달러/원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940원 위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가 우위를 점하며 장 막판 940원이 깨지는 등 940원에 완전히 안착했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940.3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보합인 939.8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940.30원에 출발한 뒤 941.20원까지 올랐지만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940.0원으로 되밀렸다. 그러나 940원 근처에서는 결제수요와 역외매수가 받쳐줘 10시 20분경 942.2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941원대에서는 네고물량이 계속 출회되면서 추가상승이 막혔다. 오후에는 역외매도 흐름도 보였다.
이에 940원~942원의 좁은 범위에서 941원대에서는 네고물량 우위, 940원대에서는 결제수요 우위인 상황이 전개됐다.
역외 매수에 대해서는 글로벌 달러 강세의 반영, 역외펀드의 유입, 엔/원 환율 급락에 따른 차익거래 등 의견이 분분하다.
내일 달러/원 환율의 흐름에 대해서는 940원 아래로 다시 밀린다는 의견과 하루, 이틀 정도 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일본의 금리동결 결정으로 시장의 관심이 미국 지표 쪽으로 이동한 가운데 유가급락 등 인플레 압력이 낮아져 달러화 약세 흐름을 점치는 의견도 나온다.
또 조정 등락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어 추가상승보다는 940원 공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941원대에서는 네고가 절대우위였다”며 “기본적으로 수급장 형태이기 때문에 940원 지지 견해는 어거지”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시가부터 종가까지 940원 위에서 움직여 연착륙에 성공한 듯 하다”며 “업체 매물이 주말쯤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하루 이틀 정도는 상승추세 쪽에 무게를 둔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