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2일, 동경 -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신용평가 사업부는 오늘 지난 2006년 8월 17일 신한은행에 대한 신용등급(A-/A-2)과 동행이 발행한 선순위 무담보 채권, 하위후순위채(lower tier II subordinated notes), 상위 후순위채(upper tier II subordinated notes), 하이브리드 채권(hybrid tier I notes) 을 대상으로 지정했던 부정적 관찰대상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신한은행에 대한 관찰대상을 해지하게 된 배경은 향후 수년간 LG카드가 양호한 수준의 자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LG카드 인수 이후에도 금융그룹 총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 또한 안정적으로 자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G 카드 인수에 따른 신한금융그룹사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또한 인수자금의 56%에 달하는 3조7천5백억원을 우선주발행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신한금융그룹의 계획은 현 시장환경을 감안할 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그룹의 자본 리스크를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번 인수로 인해 신한금융그룹의 자본 적정성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나, S&P는 LG카드와 신한은행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경우 신한금융그룹의 자본 적정성이 인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3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국내 최대규모의 전업계 카드사인 LG카드 인수를 통해 시장지위를 증대시키고 수익원을 다양화할 수 있어서 인수에 따른 리스크를 더욱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카드를 인수하게 될 주체가 신한은행의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이긴 하지만, 신한금융지주가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신한은행에 경상적인 수준보다 높은 배당금을 요구하거나 다른 경로의 자본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S&P는 신한은행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지정했다.
신한금융지주사는 매각주간사인 한국산업은행(A/안정적/A-1)과 인수가격과 공개매수를 위한 주식수량 등을 포함한 합의서를 체결함에 따라 인수조건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매각계약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이 LG카드 주식의 78.6%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6조 7천억원을 지급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은 이미 보유중인 7.1%의 주식과 더불어 85.7%의 주식을 취득한 대주주가 될 것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동 인수건을 승인했고, 현재 금융감독위원회가 신한금융그룹의 LG카드 인수 및 자회사 편입 승인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 4월까지 공개매수를 마무리하고 LG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번 인수비용의 56% 정도를 2조 9천억 규모의 상환우선주와 8,500억원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할 것이다. 예상 인수일 기준으로, LG카드에 대한 인수 프리미엄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나, 신한금융그룹은 이와 같은 하이브리드주식형 자금조달 방식을 통해 자본 적정성에 대한 리스크를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LG카드는 향후 수 년간 최근의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LG카드는 2005년 관리자산대비 11.4%에 달하는 1조3천6백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2006년 9월까지 관리자산대비 10.0%(연환산 기준)에 달하는9천5백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LG카드의 실적은 우수한 시장지위 이외에도 과거 부실화 당시 처리한 대규모 상각자산에서의 환입액 및 2조원이 넘는 기존 순영업손실에 따른 법인세 감면효과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몇년간 이어질 전망이다. LG카드는 현재 조정자기자본비율이 30%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동사에서 나오는 배당금은 인수에 따른 자금을 상환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노조 문제로 인한 합병리스크는 전반적인 인수프로세스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신한금융그룹의 과거 인수 경험을 고려했을 때,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LG카드는 2006년 9월 기준으로 관리금융자산의 규모가 12조원에 달하는 한국의 선두 신용카드사다. 신한금융그룹은 LG카드 인수가 완료되면 전체 시장의 약 25%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신용카드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카드의 자산 건전성, 수익성, 자본 적정성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2006년 9월 기준 LG카드의 연체율 (1개월 이상 연체)은 12%, 관리자산대비순이익률(return on managed assets)은 10.0%, 조정자기자본비율은 32.7%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