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KTB703은 다시 하락 반전했다. 지난 주말 미국 시장 약세를 반영하여 우리 국채선물도 약세로 시작했다.
지준율 인상 조치 후 두 번째 지준일을 맞아, 지난 번과 같은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장 초반 형성됐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이뤄지지 않았다.
관심을 끌었던 국고 10년물 발행이 무난하게 이뤄지면서 국채선물은 마침내 상승 영역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은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것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듯 그 이후로는 지루한 108.24~108.29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은 RP지원과 이날 재정자금 집행으로 단기물 시장 불안은 많이 잠재워졌으나
신권교환 자금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막판에 하락 폭이 다소 커졌다.
투신, 은행, 보험이 1,515 계약, 1,297계약,1,063계약 순매수했으며, 증권이 5,073계약 순매도했다. 가격변동범위는 108.20~108.29(고저차 0.09)로 축소됐으며 마감가는 4틱 하락한 108.21이었다.
전일 지준마감은 한은 지원없이 무난히 넘어갈 듯 했으나 신권수요 자금인출 때문에 결국 자금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권발행 수요가 없더라도 단기금융시장의 불안은 이번 주에도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일 통안채 발행을 포함하여 채권 발행이 7.2조를 넘는 반면 만기 도래하는 채권은 3조원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목요일은 부가세납부 마감일이 라서 시장 수급이 타이트해 질 수 밖에 없다.
수급요인 뿐만 아니라, 펀더멘탈요인들도 점점 더 비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산업생산과 소비, 고용시장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는 "지난해 근원 물가 상승률인 2.6%는 너무 높았고, 개인적인 견해로 2.0% 로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으로 미국 시장은 이제 FRB의 금리인상을 거론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전일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미국 시장 약세 반영이 제한되는
모습이 있었다.
전일 시장이 새돈 유통이라는 일회적 요인에 의해 압박을 받았지만 그런 상황이 지속될 이유는 없다.
금일 국채선물은 중기적으로 하락요인이 잠복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미국
주식시장 약세와 신권 수요 소멸에 따른 반등압력 등으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KTB703 예상가격 범위는 108.10~108.35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