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부분 조정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93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들어 글로벌 달러의 강세 톤이 다소 완화되는 반면 달러/엔은 121선대로, 유로/엔이 157엔대로 상승하는 등 엔화 약세 기조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금리인상이 물건너 갔고, 특히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내각이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행보를 막을 것이라는 정치적 외압설이 커지고 있어 중앙은행의 신뢰도가 크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국내시장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래 상승 흐름이 940원대에서는 매물 장벽을 넘지 못하고 꺾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매수세는 위축되고 고점 인식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월도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월말 네고 시즌에 접어들고 있어 한풀 꺾인 상승 흐름 속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매물이 시장을 압박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940원대 돌파가 무산된 이후 936원대로 5일선이 고개를 숙인 가운데 일단 일단 933원대의 60일선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가운데 930원대를 점검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930.60~941.70원 전망
외환금융 및 경제 분야 최고의 리얼타임 뉴스를 자랑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930.60~941.7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주 전과 비교하면 저점 컨센서스는 935.30원에서 930.60원으로 4원 이상 하향했고, 고점 컨센서스도 946.80에서 941.70으로 5원 이상 빠졌다.
개별 예측치를 보면, 저점의 경우 이번주 예측 최저치는 927원대로, 최고치는 936원으로 나타났다. 고점의 경우는 예측 최저치가 940원, 최고치는 948원으로 조사됐다.
현재로서는 940원에 대한 두 번째 상향 돌파시도가 무산되면서 일부 940원대 상승 시도를 주장하는 세력도 있으나 대부분은 940원을 저항으로 보는 시각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대로 시장은 좁게 움직일 경우 935원 이상의 지지력이 유지될 수 있으나 현재의 시장 내 매수 위축과 수출업체 네고 증가, 여기에 달러/엔의 약세 전환 등 약세 요인이 가중될 경우 930원을 하향 돌파하는, 930원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장세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이다.
이는 지난주 달러/엔 강세를 배경으로 940원대 도전에 나섰으나 이내 안착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고 수출업체 네고에 밀려 936원대로 후퇴하면서 시장 심리가 크게 훼손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달러/엔 환율이 일본의 금리동결이 부정적으로 평가되면서 121엔대로 크게 상승했고 달러/원도 20일선이 60일선을 돌파하는 골든크로스(Golden-cross)가 발행하는 등 강세환경이 조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것이 영 석연치 못하다.
(이 기사는 22일 오전 8시 47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달러/원 940원 고점인식 강화, 정부 ‘버벌 리스크’ 부작용 경계
오히려 시장 내 940원대에 대한 고점 저항 및 매도 경계감이 더욱 커졌으며 역내외 매수가 가동되지 못하고 누적된 매수포지션 부담을 느끼고 있어 자칫하다가는 일시 급락하거나 해서 최근의 상승 흐름이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일본 엔화가 당분간 강세 톤을 받기보다는 약세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투자활성화 대책 등 정부의 자본유출 정책이 지속되고 환율 안정 의지도 강해 매도포지션을 적극적으로 늘리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지난 금요일 목격했듯이 정부의 구두개입이 시장의 ‘오버슈팅’(over-shooting)을 조장하고 그로 인한 ‘매수 과잉’이 결국 터지면서 시장의 상승 흐름이 깨져버렸다.
이같은 ‘정부의 실패’가 지속될 경우 월말 매물과 더불어 시장 역시 ‘매도쏠림’으로 급반전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게 시장의 중론이다.
기술적으로는 비록 940원이 막히긴 했으나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가운데 933원대의 60일선과 945원 수준의 120일선 사이에서 지지선과 저항선이 작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간 피봇분석을 통해서 보면, 이번주 달러/원의 예상 거래범위는 937.40원을 중심으로 934.40~939.30원에서 1차 거래가 예상되고, 이를 확장할 경우 932.50~942.3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