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가 다소 주춤거리는 가운데 달러/엔이 121엔대로 급등하자 동반하고 있다.
그렇지만 개장초 상승 시도가 940원대 전자 등 네고에 걸리면서 상승폭을 덜어내며 주춤거리고 있다.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현재 937.60/90으로 전날보다 1.00/1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37.30으로 0.9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오른 939.90에 출발해 장중 940.40까지 고점을 높이며 940원대 상승 시도를 보였다.
그러나 전자 등 수출업체 네고가 940원에 대기한 매물을 내놓자 추가 상승이 막힌 이후 매물에 밀리고 롱스탑도 출몰되며 2원 이상 급락하며 937.70까지 저점을 낮춘 뒤 938원 언저리를 탐색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상승하면서 호기좋게 940원대를 시도했다"면서 "그러나 전자 등 네고가 강하게 나오면서 역외가 꽁지를 빼면서 은행들도 스탑으로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스공사 등 일부 결제가 나와 938원대는 지지되는 양상"이라며 "업체 네고가 지속되는 한 상승폭을 키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금리인상 기대가 무산되면서 'BOJ 실망감'에 따라 엔화 약세가 가속페달을 밟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금리가 동결되는 것은 어느정도 예견됐으나 정치적 외압설이 제기되면서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정치적 스캔들과 지지율 하락에 봉착한 아베 내각이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있어 향후 일본이 과연 금리를 올리겠느냐는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달러/엔은 121.30선대 약세를 지속하고, 유로/엔도 157.50선대로 다시 오르는 등 '엔화 약세'가 현저히 진행되고 있다.
반면 유로/달러는 1.2980대로 다시 올라서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가 연초 강세 톤에서 다소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KB선물의 이탁구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금리동결로 BOJ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앞으로 BOJ가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시장이 별로 믿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러/엔이 일본 금리동결 실망감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다른 통화와 달리 달러/엔은 당분간 120엔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엔/원도 더 하락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 참고: [외환전략] 환율, ‘어허!’ 중기 골든크로스
[외환이슈] 엔화대출, ‘수익률 굳히기’ 나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