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아시아 주요국 경제의 최근 동향 및 2007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경제는 미국 등 세계경제 감속 등의 영향으로 그간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의 증가세가 둔화돼 지난해에 비해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소비자물가 및 금리 상승세 둔화로 내수가 회복되고 하반기부터는 수출도 다소 회복돼 성장률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연료가격 인상 효과가 사라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시행하고 있어 다른 ASEAN 국가들과 달리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수출의 경우 미국경제 감속, IT 재고조정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나 중국경제의 고성장 지속 등에 힘입어 둔화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홍콩 포함)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교역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 국가간의 역내 수출의존도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 아주경제팀 관계자는 "미국 및 중국경기의 예상외 큰 폭 둔화, 세계경제 불균형의 급격한 조정, 국제유가 재상승,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및 테러위협 등은 올해 아시아 경제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유가는 세계 경기 감속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란 핵문제, OPEC의 감산정책 등 불안요인이 잠재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여타 국가로 크게 확산될 우려도 내재되어 있는 상태다.
한편, 아시아 경제는 지난해 고유가,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내수가 다소 부진했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