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수급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전일 대규모 사자세에 나섰던 외국인이 다시 매도우위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첫날인 오늘, 외국인은 160억원을 순매도하며 예상했던 행보를 보였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포인트 내린 1389.71, 코스닥은 2.97포인트 떨어진 605.50을 기록했다.
수급측면에선 오전장서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오후들어 매도전환하며 시장심리가 다소 침체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은 675억원 순매도를, 기관은 404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1786계약 순매수, 기관이 1661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운수장비업종은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조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험업종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2월)에 따른 수익개선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증권, 건설업종 등은 상대적 약세를 시현했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외 기술주의 시장 주도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와 오늘밤 발표되는 인텔의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최근의 수급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의 경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간을 활용해 예상대로 매도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가격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매도할 절호의 기회를 놓칠리 만무하다는 설명이다.
자사주 매입 첫날인 오늘, 외국인은 장초반 삼성전자에 대해 비중축소 움직임을 보였으나 장후반으로 갈수록 규모를 줄여가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