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현재 증권시장에서 상당수 사람들이 증권하면 손해라는 인식을 느끼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점 지적이 차기 증협회장 출마로 확대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박 사장은 "'증권하면 손해'라는 사회적인 인식을 느끼게 한 것은 증권회사를 포함한 모든 증권업계 종사자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증권시장 자체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으로 시장자체가 발달돼야 시장 플레이어도 잘 된다"고 강조했다.
차기 증협회장 인물과 관련, 그는 증권업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선출되길 희망했다.
박 사장은 드라마의 한 장면을 사례로 말한 뒤 "현재 증권사에서도 안전하고 수익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나 상당수 사람들이 증권에 투자하면 손실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차기 협회장은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수 있는 인물이 선출됐으면 한다"고 했다.
IB정책과 관련, 그는 외국계 증권사가 주관사가 되고 국내증권사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잘못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IB업무 특성상 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외국증권사가 주관사로 선정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국내 증권사도 IB업무의 주관사 선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박 사장은 고객타켓과 수수료 체계 손질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박 사장은 "현재 지점정책의 경우 지난 99년 당시 금융소득이 적고 빈부격차가 있을 때 만들어진 옛날 기준"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고자산 고객이 증가해 과거기준으로 영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고객타격을 고자산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수수료는 트레이딩에 유리한 것이지만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수수료 체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며 "증권시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수료 체계를 1분기 중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사장은 은행고객의 증권고객화가 필수라고 전제한 뒤 "현재 은행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경우 안전과 편리로 짜여졌다"며 "앞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안전과 편리 외에 수익을 추가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진출과 관련, 박 사장은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검토하고 있으나 현지기업 인수나 현지합자설립, 사무소설립, 직접운영 등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상반기 중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노조문제에 대해 박 사장은 "원리원칙을 끝까지 지켜 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박 사장은 "노조에서 직원 복리후생에 대해서는 협상에 나설 뜻은 있지만 경영간섭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직원 복리후생 역시 법과 원칙의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