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2개월 연속 부진: 현대차의 12월 미국판매는 2개월 연속 부진했으나 기아차는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며 2개월 연속 강세를 시현했다. 현대는 6~7월에 있었던 파업 여파로 Elantra(국내 모델명 신형 Avante)의 공급이 아직도 원활하지 못했고 Sonata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3.1% 감소했다. 기아차는 Spectra(국내 모델명 Cerato), Sportage, Sedona(국내 모델명 Carnival)의 판매 강세에 힘입어 59.9%나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실상 4개월째 지속된 현대의 미국판매 부진은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31.5%나 증가한 것이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Accent(국내 모델명 Verna)와 Elantra의 판매는 11월을 바닥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Sonata의 판매는 10월 7,438대를 저점으로 11월 8,371대로 회복한 데 이어 12월에는 10,149대로 늘어났다. 기아차의 탁월한 12월 실적은 잇따른 안전도 시험에서 우수한 실적이 나온데다(참조: 06년 12월 21일자 기업 Brief - 잇따른 미국에서의 안전성 호재, 목표가 7% 상향) incentive나 fleet 등 연말 판촉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06년 연간으로는 현대차는 전년대비 0.1% 증가한 455,520대, 기아차는 6.7% 증가한 294,302대를 판매해 현대는 8년, 기아는 13년 연속 미국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현대 89,000원(07년 PER 12배 적용), 기아 15,800원(07년 10배 PER)을 유지한다.
■ 현대차 원칙 고수하는 모습 긍정적: 연초부터 불거진 현대차의 노사불안은 실망스럽지만, 현대차가 모처럼 원칙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러한 고질적인 노사분규와 지속적인 환율 하락세는 현대차의 글로벌화를 가속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차의 해외공장 판매 비중은 03년 12.8%에서 04년 21.1%, 05년 28.3%로 상승한 데 이어 06년에는 36.1%로 늘어났다. 체코공장이 준공될 09년에는 현대차의 국내외 생산능력 비중이 50:50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기아차는 06년 4분기부터 조업이 안정적이어서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4분기 판매대수는 현대차는 전년동기대비 10.9% 줄어든 443,491대(vs 당초 회사 목표 46만대)를 기록했으나 기아차는 10.7% 증가한 333,137대를 시현했다.
[한국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