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애널리스트는 "영화관객이 성숙기에 진입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단기 다운 사이클까지 진행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그는 "멀티플렉스 업계의 증설 경쟁이 완화되고 배급 사이드에서의 꾸준한 흥행 기조가 정착될 때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미디어산업(영화 오락)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
2006~08년 국내 영화관객 연평균 성장률은 2001~05년 CAGR 16%보다 많이 둔화된 6% 정도로 추정. 2006년 관객은 2005년과 비슷한 수준인 8% 가량 확대되겠지만 2007년을 지나면서 관객 성장세가 현격히 약화되고 2008년에는 5% 관객 확대에 머물 전망. 우리가 2007년 이후 영화산업이 이와 같이 성숙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수요과 공급이 포화되고 있기 때문.
우선 영화 수요가 포화되고 있음. 국내보다 규모와 역사가 앞서고 충분히 성숙한 영화산업을 갖추고 있는 해외 주요국 1인당 관람횟수 평균은 약 3.6회 수준. 2007~08년 국내 1인당 관람횟수는 각각 3.4회, 3.5회로 해외 주요국 평균 수준에 도달할 전망. 3.6회는 미국(5.2회), 영국(2.9회), 프랑스(3.3회), 스페인(3.5회), 인도(2.9회)를 평균하여 산출.
둘째, 공급 측면에서도 적정 수준에 접근하고 있음. 전국 스크린수는 2007~08년 각각 2,043개, 2,183개에 이를 전망. 2008년 추정 스크린수는 행정자치부가 집계하는 현재의 ‘동’ 개수 2,168개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 즉 2008년에는 동사무소마다 한 개씩 스크린이 갖춰져 있다고 연상할 수 있음. 우리나라의 국토 면적과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동마다 한 개꼴로 스크린이 갖춰져 있다면 공급 측면에서는 충분하다는 의견.
영화업종의 단기 전망도 밝지 않음. 2007년 전국관객은 1억 6,620만명으로 2006년 대비 6% 가량 성장할 전망이나 최소한 2007년 상반기 동안은 2006년 동기 대비 관객 증가율이 낮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단기 다운사이클이 예상됨. 이번 다운사이클은 2006년 하반기부터 이미 시작되었다는 판단.
멀티플렉스 업체들은 향후 당분간 어려운 시기가 예상됨. 매출 성장은 둔화되고 수익성과 현금흐름은 과거보다 악화된 상태를 지속할 전망. 그 결과 EPS 성장은 제한적일 가능성 높음. 이렇게 전망하는 이유는,
첫째, 관객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둘째, 관람료 인상도 당분간 어려워 보여 매출 성장이 약화될 것으로 판단. 셋째, 여전히 높은 증설 강도는 매출 성장이 둔화되는 과정에서 이익률 하락 압력을 높일 전망. 넷째, 해외 진출, 스크린광고 등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노력 진행 중이나 증설 부담으로 효과가 희석되고 있고 전체 실적을 견인하기에 아직은 미약하다는 의견.
투자배급사들도 어려운 국면 예상됨. 그 이유는 첫째, 관객 성장 둔화는 투자배급사들에게도 큰 위협 요인. 둘째, 높은 흥행 리스크를 시스템적으로 분산할 방법이 마땅히 마련되지 않은 상태. 셋째, 상영업체 및 제작사와의 불리한 수익 분배 구조가 개선의 여지를 보이고 있지 않음. 넷째, 부가수익 창출 여력 여전히 미약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