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최재균씨가 최근 지분 전량(6.81%)를 CMH홀딩스에 매각한 가운데 돌연 대원지에스아이가 최대주주(12.08%)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고제, 대원지에스아이 등에 따르면 대원지에스아이는 지난 22일자로 5%지분 룰이 넘어서면서 고제 지분 12.08%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일단 대원지에스아이측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밝혔지만 고제측은 대주주 지분이 취약한 상황에서 사전에 알리지 않고 꾸준히 장내에서 대원지에스아이가 주식을 매입했다는 점에서 경영권을 노린 지분매입 가능성이 크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원지에스아이는 기존 최대주주로 최재균씨로부터 양도받은 CMH홀딩스의 지분 6.81%보다 두배 가까운 12.08%로 고제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고제 관계자는 "최근 서울증권 계좌를 통해 계속해서 고제지분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실체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현재 현 경영진의 지분률이 6.8%로 우호지분을 모두 합해도 10% 내외이기 때문에 대원지에스아이의 지분매입이 다소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전에 아무런 통보없이 그것도 단시간에 12%이상의 지분을 사들인 데에는 단순투자 목적 외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원지에스아이측은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대원지에스아이 관계자는 "우선 대표이사가 단순투자 목적으로 신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하지만 향후에 지분매입 목적을 단순투자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또 "이번 고제의 지분 매입에 대해 대표이사가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그렇지만 지금 입장에선 금감원에 신고한 내용 그대로 단순목적으로만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원지에스아이는 지난 10월말부터 약 두달에 걸쳐 약 60억원을 투입, 고제지분 12.08%를 확보한 상태다.
기존 최대주주이자 경영권은 CMH홀딩스로 지분 6.81%로 우호지분을 모두 포함해도 10%내외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