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코스피지수는 어느정도 지수는 회복됐지만 코스닥은 2% 가까이 낙폭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일 하락과 관련, "배당락을 하루 앞두고 이를 선반영했다"는 분석과 함께 "배당이후 내년 1월 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표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3.57포인트 내린 1433.92, 코스닥지수는 11.48포인트 급락한 590.1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500억원 넘게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도 1746억원 유입됐지만 투신권 매도세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오늘 증시는 장중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코스피지수는 15포인트 이상 빠지며 1420선을, 코스닥은 13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59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은 투신권 매도세였다. 이날 투신권은 1000억원 이상 내다팔았다.
대신증권 양경식 부장은 "시장에 알려진대로 연말 환매가 이어지면서 투신권 매도가 시장 하락의 주범"이라며 "배당락의 선반영이라기 보단 배당이후 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주식을 팔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월증시에 대한 우려감은 최근 곳곳에서 묻어나고 있다. 지난 주말에 나온 미국 ISM지수의 3개월 연속 하락세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시된 파장이 컸다.
이에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되살아나며 최근 미국증시도 조정 양상을 보여왔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내일 배당락 부담감이 반영되다보니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시장도 위축되는 양상"이라며 "특히 최근 미국시장에 대한 경기둔화 우려가 재발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장중 낙폭을 보이다 장막판 크게 회복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내일 시장흐름이 내년 1월 시장을 크게 반영할 것으로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오늘 낙폭은 특별한 악재가 부각됐다기 보단 내일 배당락에 대한 선반영"이라며 "내일 개장초 일시적으로 배당락 효과가 나타난 뒤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유통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가운데 의료정밀(-2.62%), 증권(-1.65%), 건설(-1.52%)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팬택이 한국증권의 ABS 매입설로 장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8.54% 급등한 채 마감됐고 태평양은 순수지주회사로의 전환 완료에 따른 기대감으로 12.13% 급등했다.
반면 한진해운은 조수호 회장 타계이후 최대주주의 지배권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과 함께 지분경쟁 가능성이 축소되면서 3.41%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