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신문은 최근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서로 다른 의사소통 양상이 시장을 불펴하게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BOJ)은 19일 만장일치로 금리동결 결정을 내렸다. 후쿠이 총재는 1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1월 회의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고 그 사이에 문제가 되고 있는 '민간소비' 지표도 11월 지표결과 밖에는 볼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정책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그 외에 중요한 지표는 역시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이다.
신문은 따라서 중앙은행이 얼마나 자신들이 제출한 경기 시나리오에 확신을 가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연말 쇼핑시즌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칸지수가 양호하게 나온 뒤 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보던 금융시장은 후쿠이 총재가 "소비자물가 및 소비관련 지표가 다소 약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 뒤 다소 동요하는 중이다.
다만 니혼게이자이는 JP모간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 간노 마사키의 주장을 들어 1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신문은 일본은행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금융시장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쿠이 총재는 전날 기자들에게 "최근 당국과 금융시장과의 견해차이가 축소되고 있는 것은 진전"이라며 "커뮤니케이션이 일관되지 못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정책심의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생각이 약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노다 타다오 위원은 지난 11월말 "소비자물가지수가 생각보다 약했다고 해도 중앙은행의 물가판단이 변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달 초 미즈노 아츠시 위원은 "금리를 인상하는데 모든 지표가 강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으며, 그를 이어 니시무라 기요히코 위원은 "약간의 서프라이즈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일련의 발언은 금융시장으로 하여금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리게 했다. 이달 초 19일 금리인상 가능성은 30% 정도 반영되다가 이들 위원의 발언이 나온 뒤 60%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이후 3/4분기 국내총생산 결과가 생각보다 큰 폭으로 하향수정되고 핵심기계수주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왔지만 금융시장은 무시했다. 채권금리는 꾸준히 상승했다.
결국 산케이나 니혼게이자이 등 일련의 매체들이 12월에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다는 관측기사를 송고하고 나서야 금리는 반락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가코 이즈루 도탄리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BOJ와 시장간에 메시지 해석에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BOJ가 금융시장의 큰 동요없이 제로금리를 탈피한 이후 너무 지나친 확신을 가진 것 같다며, 중앙은행의 내부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 "정책심의위원들은 언론매체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좀 더 심사숙고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