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부재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에 의해 시장이 움직이는 모습을 반복했다.
(이 기사는 19일 오후 4시5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외인들은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국채선물 3월물을 조금 더 내놨지만 장막판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보합선을 지지했다.
통안증권 입찰은 민평보다 높은 수준에서 약하게 됐지만 단기물 불안을 받아들이고 있어 영향이 미미했다. 국채선물 롤오버 과정에서의 패닉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적극적인 매수는 없었지만 매도가 조금 줄어들면서 연말 소강상태의 상황을 연출했다.
19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인 4.83%, 5년만기국고채수익률 도 전일과 보합인 4.90%에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도 전일과 보합수준인 4.96%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틱 상승한 108.54로 장을 마쳤다. 롤오버를 끝낸 12월물은 108.59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월물이 3만2,849계약으로 전일 5만647계약보다 줄었으며, 국채선물 12월물은 3,832계약을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589계약, 투신사 959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1,850계약, 증권사 1,489계약, 개인 77계약, 기타법인 66계약, 선물사 38계약, 보험사 28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까지 방향성을 바꿀 요인이 없는 것 같지만 단기물 불안은 계속 압박일 수 밖에 없다"며 "환율과 외인매도는 시장에 영향력이 많이 약해진 것 같아 내년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전장 2.5조원의 통안증권 입찰에 대해 조심하는 분위기가 많아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매도도 이어져 채권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통안증권 입찰이후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려가고 저가매수와 투신권 환매에 의한 매수가 나오면서 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달러/바트화가 폭락하면서 반사이익으로 원/달러 환율이 잠시 하락, 외인의 선물매도에 간접적인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오전장 실시한 한국은행의 2.5조원 통안증권 입찰은 단기물 불안을 다시한번 확인 시켰다.
182일물 1조원의 통안증권 입찰은 0.93조원이 응찰해 4.84%에 낙찰됐다. 91일물 1조원은 0.74조원이 응찰해 0.56조원이 4.69%에, 63일물 0.5조원은 1.09조원이 응찰해 4.61%에 낙찰됐다.
오후장에도 큰 변동없이 보합수준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매도는 현 금리레벨이 마지노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저가 매수기회를 엿보는 모습이 많았다. 캐리수요도 조금씩 나왔으나 연말 리스크관리에 거래자체가 활발하지 못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반등과 오늘 미국시장에서 발표될 11월 생산자물가(PPI)와 11월 건축허가, 신규주택판매 결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시아 주식시장의 폭락에도 관심을 가지며 내년 채권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시장의 영향이 있을 것 같지만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 산업생산 발표까지 이정도 레벨에서 왔다갔다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신권 관계자는 "레벨이 낮아 저점매수 기회를 탐색하고 있지만 먼저 매수에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닌것 같다"며 "분위기 자체는 좋지 않지만 매도도 마지노선이라고 보는 것 같아 움직임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