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재료가 다우지수를 장중 사상 최고치로 이끄는 등 장초반까지만 해도 랠리가 연출되었지만, 투자자들이 주요지표를 대기하면서 경계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번 주에는 화요일 나올 생산자물가지수, 신규주택착공호수, 그리고 주말 나올 내구재주문과 개인소득 및 지출 등 중요한 데이터 이벤트가 대기중이다.
그러나 이날 부진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2006년 마지막 두 주간 미국증시가 양호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이 이제까지는 생각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물가압력이 완만해지고 있어 소비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이다. 또한 속도가 다소 완만하기는 해도 내년 미국경제가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4.25포인트, 0.03% 하락한 1만2,441.2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만2,490.70까지 오르면서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투자은행 메릴린치(Merrill Lynch)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전환한데 힘잆어 시티그룹(Citigroup)이 2.5% 올랐지만, 엑손 모빌(Exxon Mobile)의주가는 국제유가 하락을 따라 2.3% 하락했다.
나스닥지수가 21.63포인트, 0.88%나 하락해 눈길을 끈 가운데, S&P500지수는 4.61포인트, 0.32% 하락한 1,422.48을 기록했다.
오웬 피츠패트릭(Owen Fitzpatrick) 도이체방크 프라이잇웰스매니지먼트 소속 전무이사는 "미국증시가 아직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본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추세적으로 완만해지는 점에 대해 점차 안도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미국경제가 생각보다 급격하게 둔화되면서 기업의 실적이 따라 악화될 가능성이 위험요인으로 잠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미국경제 침체 가능성이 30% 정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마도 이 같은 경기흐름에 대한 판단은 내년 초에 발표되는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제조업지수 결과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물은 전주말 종가대비 1.22달러 급락한 배럴당 62.21달러를 기록, 11월 중순 이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