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이달 초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급락했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만 외국인과는 달리 국내 기관 수급이 다소 침체되고 있어 연말랠리를 예상하기엔 다소 이른감이 있다는 관측이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6포인트 오른 1433.23, 코스닥은 4.30포인트 오른 616.59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억원, 80억원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3600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약 1470억원) 유입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은 "전 주말 미국증시가 순조로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시장을 따라가는 외국인 선물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투신권 중심의 국내 기관은 내년 1월경까지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들리고 있다"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따른 연말랠리를 기대하기엔 이른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김형렬 연구원도 "주식형펀드가 늘고 있지만 이는 해외펀드에 대한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며 "기관의 태도가 적극적이지 않고 다소 추종적인 자세로 나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최근 주식시장엔 업종간 선순환 구조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환율 악재로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이나 업종은 반등하고 있는 반면 그간 낙폭이 과대했던 내수 중심의 업종은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외국인 매기가 붙고 있는 통신업종이 3.18% 급등한 가운데 보험과 철강금속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과 건설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주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확대에 따른 건설사 영업이익률 파장이 미미할 것이란 분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도 2%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진해운이 칼 아이칸의 지분 매입설이 돌면서 5%이상 급등했고 KT는 올해 주당 2000원 현금배당 확정 소식에 3.31%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