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상승 이후 개장초 차익매물이 나왔으나 달러/엔 강세 등에 따른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내 외국인 투자 확대 등으로 118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922.90/923.30으로 지난 금요일과 같은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만기를 하루 앞둔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23.20으로 0.1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0.70원 하락한 922.50에 출발했으나 달러/엔 강세 등으로 커버매수가 유입되며 보합권으로 올라온 뒤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에서 118선을 돌파한 뒤 도쿄장에서 오전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가 118선을 다시 회복했다.
현재 달러/엔은 118.05/11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으며, 이 덕에 100엔/원 환율은 781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중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엔/원 환율 780대는 문제가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환율 하락에 대한 경계 발언이 다시 제기됐다.
정 장관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달러/원 환율과 엔/원 환율의 상관관계를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출 3000억달러를 달성해 수출금액만 보면 성공이지만 환율을 고려하면 기업들의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며 “달러의 유동성 과잉을 조절해서 급격한 원화절상을 막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장관이 외환정책을 담당하는 주무장관은 아니지만 "재경부를 비롯한 관계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정부 당국 내 환율 이슈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주 역시 환율은 수급상 하락세를 한다고 해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강세지만 수급상 공급우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920원을 하향할 여지를 보되 당국의 개입 의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달러/엔 강세로 920원대 박스권 장세를 보고 있다"며 "다만 달러/엔이 미국 지표 약화 등으로 하락할 경우 920원 하락 테스트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