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외환시장의 달러화는 美지표강세와 유로존지표 약세 및 정책당국자의 내년 물가안정 발언으로 인해 유로화대비 1.31달러 중반선 아래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17엔 후반선으로 상승한 뒤 도쿄시장에서는 한때 118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글로벌달러화의 강세를 반영하여 기준환율이 다시 7.82위앤 선으로 반등할 것을 예상했지만, '전략경제대화' 속에 중국의 미국 접대가 이어지는 중이다.
15일 중국 런민은행(人民銀行)은 달러/위앤 매매의 기준환율이 되는 중심등가율(central parity rate)을 전일 7.8197위앤보다 0.0012위앤 하락한 7.8185위앤으로 제시했다.
전날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환율은 장외시장에서 7.8220위앤으로, 자동체결시스템에서는 7.8227위앤으로 각각 하락하였으나 기준환율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장외시장의 장중 최저치는 7.8180위앤으로 기준환율을 밑돌기도 했다.
딜러들은 이날 기준환율이 7.82위앤 아래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글로벌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말 기준환율은 7.82선 위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 시장의 한 외환딜러는 "기준환율이 글로벌 시장과는 반대로 움직였다. 이는 솔직히 지난 9월 폴슨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말해 기준환율이 접대성이 강했음을 암시했다.
폴슨 재무장관은 전날 전략경제대화 개시 전에 위앤화가 단기적으로 추가 절상될 필요가 있고 중기적으로는 자유변동환율제로 이행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우이 중국 부총리는 자신들이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며, 환율은 진짜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제한적으로 응수했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이날 중국 정책당국자들에게 환율과 경제성장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통화강세가 중국에도 이로울 것"이라는 설득조의 발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중국 관료들은 "주의깊게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미국 노동부장관은 기자들에게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