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스프레드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며 3월물에 대한 미결제 약정이 급증, 상당부분 롤오버될 가능성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 관계자들은 내일 트리플위칭데이의 파장이 어느정도 완화된 가운데 막연한 공포감을 덜어냈다고 평가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0포인트 오른 1383.28을, 코스닥은 0.89포인트 오른 598.3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60일선을 다시 회복했고 코스닥도 600선에 거의 근접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 매수우위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프로그램의 경우 오늘 차익거래 물량으로 1700억원 가량이 빠져나갔지만 예상외로 비차익쪽에서 2000억원 남짓 유입됐다.
즉 은행과 보험쪽에서 비차익으로 2000억원이상 들어온 것으로 관측되며 특히 이는 만기일 부담에 대해 또 다른 기회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어제 2만계약, 오늘 1만1천계약 규모의 미결제약정이 늘어나며 상당량이 롤오버되는 양상"이라며 "이에 따라 만기일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은 어느정도 덜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내일 쏟아져나올 프로그램 물량을 1조~1.5조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물론 미결제 약정이 증가했다고 반드시 롤오버 된 것으로 판단하긴 이른감도 있다.
대우증권 심상범 차장은 "미결제 속에는 헤지 및 투기성격의 거래도 포함돼 있다"며 "이를 모두 롤오버된 것으로 봐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심 차장은 "현재까지 실제 롤오버된 물량은 6천계약 정도여서 아직 2조2천억원 가량의 물량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원은 "장중 스프레드거래가 활발하게 나오면서 상당부분 롤오버되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며 "다만 워낙 리스크가 큰 만큼 내일은 매수보단 관망전략이 유효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2.48%), 종이목재(2.32%), 증권(1.92%)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