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가 반등세를 보이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서 강보합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전자 등 수출업체 네고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여전히 소폭에 그치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10분 현재 923.30/40으로 전날보다 0.70/80원 오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23.20으로 0.9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내린 921.50원에 출발해 장중 920.60까지 떨어졌다가 개입성 매수와 달러/엔 반등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923원 수준으로 올라왔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116.90선을 보이고 있으며 100엔/원은 789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달러가 상승흐름을 보일 경우 일단 외환당국의 개입에 의해서라도 920원에 대한 지지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환당국은 금융기관의 해외단기차입을 규제할 태세를 보이는 등 부문별 수급 요인에 대한 미시관리 방침을 표명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해외 단기 차입이나 해외 채권 발행 등에 대한 외화유동성 및 건전성 감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달러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적잖게 존재하고 있어 외환수급과 더불어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하고 있다.
이날 글로벌 달러는 미국이 네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유로 강세 속에서 유로/엔이 155엔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117선에 육박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달러/엔 반등으로 저가매수도 유입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수출업체 네고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달러/엔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강보합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달러/엔이 언제까지 강세를 보일지가 관건"이라며 "달러/엔이 다시 반락할 경우 당국의 힘만으로 920원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