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국장은 이날 KBS1라디오에 출연, "내년에는 환율이 대체로 중장기적인 균형환율 수준으로 회귀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한은이 외환시장에 어떤 가격의 선을 정해두고 개입을 하지는 않는다"며 "투기세력 등으로 시장이 일시 교란된다든가 시장의 수급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고 거기에 괴리되어 움직일 경우 그것을 조금 교정하고 있는 차원에서 개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원/달러 환율 전망과 관련, 그는 "환율수준을 가름하는 데는 수급전망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고 전제한 뒤 "내년도에 외화수급을 보면 경상수지가 거의 균형으로 가고 자본유출도 중립적일 것으로 관측돼 수급측면에서 보면 환율이 절상 또는 절하될 요인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달러화가 중장기적인 약세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것이 우리 원화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미 달러화가 급격하게 절하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굉장히 완만하게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현재 성장 흐름이 잠재성장 수준에서 크게 떨어져있지 않기 때문에 통화정책 등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경기대책이라는 것은 대체로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많이 떨어진 그런 상황, 그런 상황이 예견이 될 때 통화정책이라든지 재정정책을 통해서 조금 수요를 부추겨주는 그런 대책"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 성장잠재력을 좀 높여가지고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하는 이런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느냐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4%대 중반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금통위가 이날 외화예금지급 준비율을 인상한 것에 대해선 "이번 조치가 환율하락세를 막는 직접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들이 외화대출이 늘어나게 되면 외화를 좀 차입해 오는 것이 있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외환시장에 또 외화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게 원하절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다소의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