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이 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가진 뒤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모든 정책의 우선 순위는 사후 대응에 앞선 사전 위기예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에 이런 부분을 놓쳐 반성할 부분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 불안이 서서히 에스컬레이팅 되는 현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찰의 론스타 수사발표에 대해서는 "모든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으며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고 최종 판단은 법원의 몫인 만큼 뭐라 얘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권 부총리는 이어 "외평채 운용 등 유사한 사례를 봐도 의사결정과정은 그 절차와 규정이 투명하게 오픈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개인의 능력과 청렴, 의지 여부를 떠나 투명성과 책임성을 기반한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이닉스 문제와 관련해 "이천 공장 증설을 허용하기 위해서는 환경정책기본법과 수질환경보전법 등 2개 정도의 법안을 개정해야 하는데 국회 환노위로 법 개정안을 가져가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과거 동부에서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서 투자를 허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국회를 통과하는 데) 2년 반이 걸렸다"며 "정부는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지만 투자 일정과 맞을 지는 알 수가 없고 그래서 투자대안 얘기가 나오고 하이닉스도 기업 입장에서 (대체지 선택이) 가능한 대안인지 고민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권 부총리는 "충북 청주에서 투자유치안을 제출했는데 하이닉스가 청주를 선택하면 문제는 연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2008년말 제품 양산을 위해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공장 증설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권 부총리는 미국산 쇠고기 뼛조각 논란에 대해 "협상 조건에 뼈는 발라내는(deboned) 내용으로 돼 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일단은 룰대로 가야한다고 본다"면서도 "이 사안에 대해 농림부가 유연성을 갖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개혁과 관련해서는 "최근 상임위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정안의 경우 현재로서 생각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이라고 평가하고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특수직연금금도 향후 연금개혁이라는 큰 방향을 반영해 개혁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