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레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 반등 속에서 전날 급락 이후 반발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그렇지만 920원선에서 대기 및 고점 매물로 추가 반등은 막히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실제이 단행되지 않고 있어 반등세가 연장될 지 주목되고 있다.
금통위에서 12월 정책 콜금리 목표를 동결했으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다.
(이 기사는 7일 오전 10시 34분에 유료 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7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918.70/919.20으로 전날보다 2.70/8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18.80으로 2.4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날보다 1.60원 오른 918.00원에 출발한 뒤 이를 저점으로 장중 920.60까지 반등했으나 920원대 매물로 반등폭이 줄며 919 안팎으로 내려왔다.
달러/엔 환율도 115.30선까지 반등했으나 반등폭이 줄며 현재 115.10 안팎에서 거래 중이고, 100엔/원은 798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 반등폭이 크기 때문에 일단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920원에 도전했다가 저항을 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체들의 대기매물이 일단 920원대에서는 있다"며 "환율이 반등 여부를 가름하는 승부처는 단기적으로 920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의 개입은 아직 보이지 않는 듯하다"며 "추가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지 좀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러/엔 반등에도 불구하고 달러/원이 덜 올라 엔/원도 800선 회복을 못하고 있다"며 "당국이 모습을 보여야 할텐데 그렇지 않아 시간이 흐르면 매물 압박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권오규 부총리는 금융경제인 초청 조찬강연에서 "정부도 환율에 대해 우려한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부총리는 "환율 하락이 단기 자본수지 증가 때문"이라며 "환율변동성과 해외차입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환리스크 및 외화유동성 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도한 단기외화차입 등으로 은행의 외화자금 만기불일치 현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며 "또한 우리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제고 노력을 강화하여 급격한 자금유출 소지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는 12월 정책 콜금리 목표를 현재 4.50%로 동결하고, 대신 요구불예금 성격의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을 5%에서 7%로 올렸다.
시중은행 딜러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했으나 외환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은 없다"며 "금리인상을 했다면 모르겠지만 환율은 일단 개입 여부를 주시하며 물량 출회 여부에 따라 반등폭이 조절될 듯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