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이 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기관 경영인 조찬 강연'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외화대출이 지난해 연말 대비 165억달러 증가해 지난해 전체 연간 증가액 49억달러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기관들의 외화대출은 지난 2004년 14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9억2,000만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는 10월까지만 164억5,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은행들이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량이 급증함에 따라 해외에서 단기차입금을 끌어 온 데 따른 것이다.
권 부총리는 "은행이 전체 외화대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운전자금 조달 목적이 상당부분(전체 외화대출의 71%)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은행의 대외 차입여건이나 외화유동성 및 건전성 상황은 양호하지만 외환수급 문제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변동성과 해외차입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환리스크 및 외화유동성 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도한 단기외화차입 등으로 은행의 외화자금 만기불일치 현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며 "또한 우리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제고 노력을 강화하여 급격한 자금유출 소지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