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채권시장은 부동산 거품, 경기 저점 형성 시기, 대선과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포괄적으로 표현하자면, 2007년 금리는 경제 성장률 및 물가, 미국 금리 인하 가능 횟수와 자산 가격 거품 등의 상대적 비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내적으로 부동산 거품과 경기 저점 및 물가의 상호 견제 작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판단된다. 명목 균형 금리를 상당히 하회하는 시장 금리와 과도하게 증가한 주택 담보 대출은 2007년 금리 인상의 근거를 충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한은이 콜 금리 인상 대신 준율 인상을 택했다는 점에서, 콜 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률 및 물가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정된다. 그런데, 2007년 상반기 한국 경제가 경기 저점을 통과하고 물가 상승률은 장기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에는 자산 가격 거품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농후한 편이다. 다만, 하반기에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자산 가격 거품에 탁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 가능해 보인다.
■ 대외적으로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택 시장은 2007년에도 하강 국면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고, 이는 미국 성장률 하락과 달러 약세를 촉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성장률 하락은 2회 정도의 미국 정책금리 인하를, 달러 약세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질과 양의 쇠락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 국내 통화당국은 대외적으로 콜 금리 인하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위의 대내·외적 요건을 고려하면, ‘상반기 콜 금리 인하와 하반기 인상’ 경로가 가장 실현 가능한 2007년 통화 정책 방향이라고 판단된다. 그럼에도, 하반기 대선으로 인해 한은이 기대되는 하반기 콜 금리 인상 결정을 상반기로 앞당길 개연성은 상당하다고 평가 가능하다.
■ 이상을 아우르면, 2007년 채권시장은 ‘상반기 콜 금리 인하 후 하반기 인상’ 경로에 대응해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이고,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는 전반적으로 2006년 말보다는 가파르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7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50 ∼ 5.30%’ 범위,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55 ∼ 5.50%’ 구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