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도 5조6000억원 넘게 증가하며 2002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4조175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증가규모로는 지난 2002년 9월 5조7494억원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또 지난해 같은달의 1조3383억원 보다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올 8월에는 1조3255억원에 머물렀으나 9월들어 이사와 결혼 등 계절적인 수요와 맞물리면서 2조5969억원으로 크게 늘었으며 10월에는 2조7414억원까지 증가세가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정부의 11.15 부동산 대책 발표와 한은의 지준율 전격 인상 발표에도 불구,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거래량 증가, 대출 선수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며 "향후 부동산가격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대출규모도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CD금리가 오르는 추세인데다 오는 23일부터 금융기관들은 예금지급준비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이달부터 지준율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1조4646억원으로 전월(1조2857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에따라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6404억원으로 지난 2002년 10월 6조1221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또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설비투자 자금수요 증가, 외화대출 억제 영향 등으로 5조6001억원 급증했다. 이는 2003년 3월(6조1000억원)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올 9월의 5조9326억원에 비해 겨우 3000억원 가량 부족한 수치다.
반면 전월 3653억원 증가했던 대기업 대출은 11월 중 1조1012억원 감소로 반전했다.
한편, 지난달 은행의 수신은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시입출식 예금이 전월 3조6541억원 감소에서 3조7511억원 증가로 돌아선 탓이다.
반면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유입이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전월 5조8269억원에서 4조7300억원으로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