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원장은 이 날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증권선물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 주최로 열린 '2006 코스닥상장법인 CEO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최근 국내 경기 지표들이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고 있지만 금리인하나 재정지출 확대 등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사용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수출이 여전히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 및 투자도 완만하나마 증가하고 있다"며 "경상수지 흑자 축소 또한 국내 수요가 생산에 비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는 크지 않고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정책은 재정의 조기집행 정도라는 것.
현 원장은 "과거 경제상황이 어렵다고 규제완화 등으로 정책의 원칙을 훼손해 비효율성을 확대시킨 사례가 자주 있었다"며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북핵 문제, 미국 경기 등 대외여건이 악화될 경우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