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화환율은 미국의 11월중 ISM제조업 지수가 제조업 경기의 수축국면을 의미하는 49.5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인 달러화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1.6원 하락한 927.0원에 서 한주를 출발하였다.
장초반 한때 926.5원까지 하락하던 원화환율이 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감 속에 엔화환율이 소폭이나마 반등한 데다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마감가는 저점대비 1.1원 반등한 927.6원을 기록하였다.
지난밤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그동안 두드러졌던 유로화에 대한 약세현상이 다소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단시일내에 너무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제기된 데다 ECB의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차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이긴하나 약세흐름이 지속되었다.
금일 원화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국내 수급에 의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세 가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화가 아직은 하락쪽에 무게가 두어지고 있는 양상이라 원화환율 의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전일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약세현상이다.
다소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추가 하락을 위해 잠시 쉬는 것일 뿐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정도로 달러화의 최근 양상이 너무도 취약해 보인다.
현재 115엔대에서 등락하고 있는 엔화환율도 불안해 보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지난 5월 이후의 상승추세가 무너지고 10월 이후 새롭게 형성된 하향 추세가 여전히 유효해 보이기 때문이다.
115엔선 하향돌파 시도가 조만간 있을 것 같은 모양새이다. 돌파 여부는 역시 금 주로 예정된 양국의 경제지표들에 의해 결정될 공산이 커 보인다.
특히 미국의 11월중 노동지표가 중요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경제 2/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의 동력인 고용사정 마저 악화될 조짐을 보인다면 달러화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될 것이다.
현시점에서 원화가 추가로 하락하기에도 920원이라는 지금의 환율대가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생각된다.
거의 10년만에 처음 보는 환율대라 더 내려가도 되는 것인지 자신이 없어 보이는 형국이다.
더구나 외환당국은 추가 하락의 위험성을 계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위로 되돌아갈 만한 이유도 현재로선 찾아보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기축통화의 약세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는 마당에 유독 원화 만이 예외로 인정받을 만한 이유들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은 글로벌 달러화가 아래로 떠밀거나 위로 당겨줄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현재로선 다른 방법이 없는 듯하다.
금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중 주목할 만한 것은 미국의 3분기 노동생산성 및 단위당 노동비용 최종치와 11월중 ISM 비제조업 지수 등이다.
유로경제권은 11월중 PMI 지수와 10월 중 소매 판매실적 정도이다. 미국의 3분기 노동생산성 및 단위당 노동비용이 각각 0.0%, 3.8%로 잠정 발표되어 기업비용이 견인하는 인플레 가능성이 제기된 바가 있었다.
기업비용중 인건비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는 측면에서 생산성 향상 없이 비용증가만 있었다는 것은 기업들에게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최종 확 정치는 각각 0.4%, 3.3%로 수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비용견인 인플레 우려감을 잠 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플레 우려감이 약화된다면 그것이 달러화에는 일차적으로 네거티브한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