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원화환율은 큰 폭의 하락세로 지난주를 마감한 미 달러화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약세권에서 출발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주초 연저점 갱신 가능성이 높은 원화환율이 과도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의식한 조심스런 분위기로 하락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나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당국의 환율방어 노력은 결국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국내외환시장은 당국의 강력한 환율방어 의지로 환율이 크게 떨어지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혹시라도 당국의 환율방어가 여의치 못한 조짐이 포착될 경우 금주에는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920원 초중반대에 옵션관련 매물이 상당액수 포진되어 있다는 소식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920원 중반대로 들어설수록 매물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투기적 세력까지 이에 편승할 경우 의외로 하락강도가 클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평가된다.
미국의 11월중 시카고 PMI 지수가 기준치 50을 밑도는 49.9를 기록해 미국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강한 상황에서 11월중 ISM 제조업지수 마저 경기 수축국면을 의미하는 49.5를 기록해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빠르면 내년 1분기 중 미 연준이 단기기금금리를 현행 5.25%에서 25bp 정도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더욱 힘 을 받게 되었다.
고금리 통화로서의 달러화의 매력도가 약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는 듯하다.
지난주 아시아 대부분의 통화들이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폴슨 미 재무장관과 버냉키 연준 의장의 다음주 중국방문을 앞두고 금주 중국 위안화의 행보가 특별한 관심을 끌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중국 위안화가 연초대비 약 3% 절상되어 미 달러화에 대해 94년 이후 가 장 높은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대미 무역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도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위안화 환율은 금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공산 이 커 보인다.
엔화환율 마저 하락세로 기울고 있어 금주에도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인 강세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도 예외는 될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지난주 국제외환시장에서의 특징적인 사건중에 하나로 유로화 강세현상을 들수 있을 것이다.
유로화가 달러대비 지난 2주동안 약 3.3%나 절상되었다.
중국을 비롯해 몇몇 국가들이 밝힌 외환보유고 다변화 계획이 실행 단계로 들어갈 때 최대 수혜 통화는 유로화가 될 것이란 점을 유로화 강세현상이 두드러졌던 첫번째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는 중장기적인 유로화 강세요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직접적인 요인은 금주 예정 된 ECB의 금리회의 결과 유로경제권의 기준금리가 기존의 3.25%에서 3.50%로 인상될 것이며 내년에도 ECB의 긴축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