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제조업경기 불안감을 확산시킨 가운데 지표약세는 경기부담으로 이어졌지만, 화이자(Pfizer) 및 일부 대형기술주의 강세가 주식시장의 약세를 막아주는 지지요인이 됐다.
달러화가 급락양상을 나타낸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63달러 선으로 오른 것도 부담이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80포인트 하락한 1만2,221.9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46포인트 내린 2,431.77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S&P500지수는 1.15포인트 반등한 1,400.63을 기록해 엇갈렸다.
다우지수의 급락을 막아준 구원선수는 화이자로, 2006년 주당순익 전망치를 상향수정하면서 주가가 1.6% 올랐다. 유가강세로 엑손모빌(Exxon Mobil)이 이날도 1% 상승했다. 그러나 듀퐁(Dupont)의 주가는 2.5%나 급락해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커코리언이 지분을 다시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제너럴 모터스(GM)이 1% 내려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한편 나스닥지수는 인텔(Intel Corp.) 재고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 반도체경기에 대한 기대감 속에 1% 가까이 올라 구원투수를 얻었다. 반도체칩 설계업체인 시놉시스(Synopsys)는 분기실적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1%나 폭등했다. 다만 델 컴퓨터(Dell)의 주가는 1.3%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었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미국증시가 계속 동요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전반적인 증시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직선 상승세가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자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우지수가 1만2,000선 초반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면서도, 시장의 추세가 완전히 역전되기 전까지는 굳이 시장의 흐름을 앞질러 가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개정 전 발표된 대형 소매업체들의 11월 매출 동향은 혼조양상을 드러냈다. 다수업체들은 11월 초반에는 매출이 부진했다가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가지는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11월 동일점포 매출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합을 예상했던 자체 전망보다 약한 것이면서 동시에 10여년 만에 처름으로 감소양상을 경험한 것이기도 했다.
월마트는 12월에는 매출이 보합 내지 1%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고, 주가는 1.7% 급락했다.
그러나 월마트의 경쟁업체인 타겟(Target)의 경우 매출이 5.9% 증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매출은 5% 늘어나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타겟의 주가는 보합을, 코스트코의 주가는 1.9% 하락했다.
JC페니(J.C. Penny)와 페더레이티드 백화점의 경우 각각 매출이 1.4%, 8.5% 증가했다고 밝혔고, JP페니의주가는 2.3% 급락한 반면 페더레이티드는 3.2%나 급등해 엇갈렸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국제유가는 67센트, 1.1% 오른 배럴당 63.13달러를 기록해 부담으로 작용했다. 11월 국제유가는 7.5%나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