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버냉키 연준의장 등이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경고를 제출하였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기존주택 매매가 예상외 증가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구재주문 급감, 주택가격 급락 그리고 소비자신뢰지수의 연속 하락 등 지표약세와 이것이 시사하는 경기둔화 전망에 주목했다.
한편 유로/엔이 153엔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간 가운데 달러/엔은 116엔 선을 유지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27 종가 1.3131.....116.07.....152.43.....1.9375.....1.2062.....77.80
11/28 종가 1.3202.....116.14.....153.35.....1.9517.....1.2022.....78.40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전문가들은 5거래일 동안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무려 2.7% 강세를 기록했으며, 만약 1.33달러 선까지 상향돌파된다면 유로/달러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와 금리격차에 따른 유로화의 상대적인 강세라는 흐름을 벗어나 '글로벌 달러화 약세의 재개'에 힘이 실리는 시나리오의 전개를 예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급격한 환율의 움직임에 대해 G3 당국자들은 경고의 목소리를 내었으나, 강한 개입의사는 비치지 않았다.
장클로드 융커(Jean-Claud Juncker)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 의장은 "과도한 변동성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고, 헨리 폴슨(Henry Paulsen) 美재무장관은 달러화가 약세흐름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듯 "강한달러가 명백히 우리 국익에 부합하며, 현재 미국경제는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도의 발언으로는 최근 달러화 급락양상을 억제할 수 없었다. 심지어 버냉키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불편할 정도로 높다"여 추가금리인상 여지가 남아있음을 경고해 달러화 지지요인을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한때 조건반사적인 반응만 보였을 뿐 다시 추세로 복귀했다.
전문가들은 버냉키를 포함해 연준관계자들의 강경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미 달러약세에 힘을 실은 시장으로서는 크게 놀라운 수준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당장 다음 주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나온 미국 주요거시지표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강화시켰다.
10월 내구재주문은 무려 8.3%나 급감해 시장의 예상보다 급격한 감소세를 드러냈고, 기존주택 매매규모가 의외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하락폭이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하고 재고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연속 두달 하락하며 쇼핑시즌의 전개 속에 불안한 양상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