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금융권의 시각은 크게 두가지로 엇갈리고 있다.
이미 여러차례 매각 중단 의사를 내비쳤듯 검찰 수사와 여론의 향방을 돌리기 위한 일종의 협상카드라는 의견과 배당 등 실리를 얻기위한 초강수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선 외환은행 배당가능액이 1조3천억원에 이를 정도도 규모가 큰 점등으로 미루어 볼 때 론스타가 실제 계약 파기를 생각할 수 있다는 의견이 약간 우세한 모습이다.
배당을 받더라도 외환은행은 그대로 유지, 향후 매각을 재추진할 수 있기 때문. 더욱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을 둘러싼 검찰수사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여 국민은행보다 외환은행 인수를 더 원하는 기관을 찾겠다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검찰수사로 대주주자격까지 박탈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론스타의 리스크는 조금 더 큰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론스타가 국민은행과의 딜을 포기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며 "이미 양 기관간 대화자체가 별로 없었고 론스타로서도 검찰 수사 장기화에 매각일정을 늦추는 국민은행을 더이상 기다릴 수 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의 향방을 돌리기 위핸 협상용 카드라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엘리트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 이사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돼면서 여론이 악화돼 반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외환은행 배당을 받기 위해서도 주의환기가 필요했다는 의견이 높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환은행 매각은 국제적인 계약인 만큼, 론스타로서는 상환을 반전시킬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며 "계약파기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국민은행과 정부를 상당히 압박시켜 실리를 얻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수사가 다시 확대되고 있고 엘리트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 이사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에 국민은행과의 딜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라며 "딜을 파기하는 것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