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 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 물가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가공단계별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재 물가는 전달대비 1.6% 하락하며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생산재 물가가 두달연속 하락하기는 2004년 12월과 작년 1월 각각 -1.7%, -0.5%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전월대비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 등락률은 지난 2월 0.2% 하락에서 3월 0.3%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4월 1.8%, 5월 1.8%, 6월 0.7%, 7월 1.2%, 8월 1.3%로 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9월에는 -2.1%를 기록하며 내림세로 돌아선 뒤 10월 역시 -1.6%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과 출하 증가의 영향으로 수입연료광물, 국산농산물 등의 원재료가 내림세를 보인데다 중간재도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중 원재료 물가는 전달대비 3.7% 떨어졌다.
국산 원재료는 전월대비 4.0%, 수입 원재료는 3.6% 각각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광산품(-4.4%) 및 공산품(-1.8%), 농림수산품(-1.6%)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또 올해 2월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던 중간재 물가는 지난달 -1.1%를 기록하며 9월 이후 두달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국산 중간재 물가는 전월대비 1.3% 하락했고 수입 중간재도 9월 대비 0.3% 소폭 내렸다.
부문별로는 석유(-5.9%) 및 화학제품(-2.7%)이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니켈, 아연괴 등 금속1차제품은 전월비 0.9% 상승했다.
한편, 최종재 물가는 자본재(0.0%)가 보합세를 보였으나 소비재(-1.7%)가 농산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전달보다 1.2% 하락했다.
이는 작년 11월 -1.3% 이후 가장 큰폭 하락한 것이다.
전월대비 최종재 물가 등락률은 지난 6월 0.4% 하락에서 7월 0.6%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8월 1.0%, 9월 0.2%로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왔다.
국산품과 수입품은 전월대비 각각 1.2%씩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