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발언은 이날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니라"라고 말한 다른 연준관계자의 언급과 어울리며 상당히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
다만 이들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이같은 '물가정복' 추세를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서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랜달 크로츠너(Randall Kroszner) 연준 이사는 16일 카토연구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복"이란 제하의 연설을 통해 "세계화, 규제완화, 금융혁신 그리고 고물가사태에 대한 경험 등이 통화경쟁을 강화하여 중앙은행의 정책성과를 고양했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물가압력을 정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낙관주의자"라고 말하면서도 "정복이라는 즐거운 담화 속에 많은 위험요소들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글로벌 무역자유화 논의의 중단이나 보호주의 압력의 증가 위험이 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그 동안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을 통해 획득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장기간의 정복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국경제 전망이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달리 언급하지 않았다.
크로츠너 이사는 지난 10년간은 그 이전 20년동안에 비해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및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졌으며", 이는 다시 "장기 명목자산을 보유할 때 요구되는 프리미엄을 줄여 수익률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그는 버냉키 연준의장이 언급한 글로벌 과잉저축이 세계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는데 기여했지만, 낮아진 인플레 압력과 인플래 기대수준과 같이 "낮은 채권금리의 명목상의 배경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날 크로츠너 이사는 연설 이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미국 경상수지 적자는 계속 지속될 수는 없다고 대답했다.
다만 그는 이전에 몇몇 경제전문가들이 경고한 것처럼 "막대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조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전처럼 경제성장과 물가압력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년 혹은 15년간 미국 및 전세계 주요 거시지표를 관찰해 본다면 전반적인 경기주기와 물가변화 사이에 큰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물가압력에 대해서만큼은 "조심스러운 낙관론자"라며, 반드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