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사장:김순택/金淳澤)는 지난 2005년 2월 부터 양산 중인 슬림 브라운관 '빅슬림'이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SDI는 FPD의 급속한 성장 속에 사양사업으로 여겨지던 브라운관의 사업을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탈바꿈시켜 '브라운관 사업의 제2의 도약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
'빅슬림'은 삼성SDI가 지난 2004년 7월에 개발한 신개념 브라운관으로 기존 브라운관의 두께를 15cm 이상 줄인 슬림 브라운관.
삼성SDI는 이 슬림브라운관을 '승리(Victory)+슬림(Slim)'을 의미하는 '빅슬림(Vixlim)'이라는 브랜드로 양산하고 있다.
지난 2005년 2월 첫 양산을 시작한 빅슬림은 1년 만인 올해 2월 100만대를 돌파하고, 6월 200만대, 8월 300만대, 9월 400만대에 이어 11월 500만대를 넘어섰다.
누적판매량은 지난 8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해 약 한 달 간격으로 400만대와 500만대를 돌파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빅슬림 판매량이 양산 1년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5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브라운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예측 ▲발상의 전환 ▲글로벌 라인업 구축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을 꼽을 수 있다는 것이 삼성SDI의 설명.
실제로 브라운관 TV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머징 마켓에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선진시장에서도 세컨드 TV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부산 사업장을 시작으로 멕시코 심천 헝가리 천진 사업장 등 글로벌 라인업을 구축한 것도 단기간에 500만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 계기가 됐다.
삼성SD의 브라운관 마케팅 팀장 이동훈 상무는 "삼성SDI의 빅슬림 500만대 판매 돌파는 브라운관 사업의 제2의 황금기가 왔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원가절감 및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계속 출시해 브라운관 세계 1위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관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슬림 브라운관의 수요는 2006 1300만대, 2007년 2500만대, 2008년 5000만대로 지속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SDI는 빅슬림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 30cm이하 두께의 '21인치 울트라 빅슬림(Ultra Vixlim)'을 개발하고,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심천과 헝가리에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