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일 오전 7시 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이 총재는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부동산만으로 통화정책을 펼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시켰다.
특히 향후 금리인상시그널에 대해서도 경제상황을 보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만 밝혀 금통위 경계감을 누그러뜨렸다.
이에 부동산값 급등과 다양한 루머로 국고채금리가 크게 상승했던 그 동안의 상황은 분위기가 반전됐다.
과도하게 숏플레이에 나서며 콜인상에 배팅하는 모습까지 보였던 국내기관들은 숏커버에 나섰다.
그러나 향후 콜 인상이 가능한 시기와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마무리 될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금리전망에 대한 엇갈린 예상을 내놓고 있다.
향후 채권시장은 콜 인상 가능성이 무너지면서 더욱 강세를 시도할지 아니면 콜동결과 인상 논란을 반영해 금리가 상향 조정될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수급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채권시장의 소폭 강세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1.9조원의 국고채 바이백과 한은의 직매입, 노동부의 자금집행 등이 남아있어 금리 하락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수급만으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60% 돌파를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망된다.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시장에 이미 노출돼 있고 펀더멘털의 도움없이 강해지기에는 부담이다.
수급의 힘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지만 수급만큼 허망하게 무너질 수 있는 재료도 없다는 것을 이미두 번이나 확인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11월과 12월 북클로징하는 은행들도 많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급요인이 월말 경제지표와 맞물릴 경우 3년물 기준 4.60%대를 시도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월말 경제지표가 좋지않을 경우 콜 인상 가능성은 점점 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경기부양을 위한 재경부의 콜 인하 압박이 커질수 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 전까지 재경부는 줄곧 경기부양을 위해 콜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벌써부터 재경부 일각에서는 10월 경제지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추석연휴가 이월된 9월 산업생산 등이 예상치를 크게 빗나가면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일단 수급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채권금리의 급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비 0.01%포인트 내린 4.63%를 나타냈다. 10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소화됐으나 각종 경제지표가 엇갈려 약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다음주 소비자 물가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에 나섰다.
오늘 국내채권시장은 3년물 국고채 기준 4.65-4.75%의 좁은 박스권에서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금통위로 강해졌던 시장이 소폭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3년물 기준 4.70%대의 저가매수가 유효해 보이는 상황이다.
다음주 예정된 1.306조원의 5년물 국고채 입찰 상황을 탐색하며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국채선물 12월물은 108.80-109.20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