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초부터 금리를 인상하고 은행의 지준율을 올리는 등 대출억제를 통해 과도한 고정투자 열기를 잠재우려 노력해왔다. 이 노력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며 최근 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완만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월에 수입증가세가 14.7%에 그쳐 9월의 22% 증가세에 비해 크게 완만해진 것도 눈에 띄는 변화였다.
그러나 10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29.6%나 급증, 9월 증가율 30.6%에서 1%포인트 둔화되는데 그치는 등 여전히 강력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는 미국과 유럽 주변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수요가 강하다는 증거이나 또한 중국의 수출기반이 강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10월 무역흑자 규모는 8월 기록한 이전 최고치 188억달러에 비해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빠른 수출증가세가 계속 무역흑자를 증가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 유럽 등에 대해 막대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불공정한 교역경쟁력 유지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기 힘든 실정이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어질 전망이다.
올해들어 10월까지 중국의 무역흑자는 1,33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6%나 증가했다. 이 중에서 400억달러 정도가 장기 해외투자 형태로 전환되어 외환보유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모든 상황은 중국 위앤화 절상압력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외환당국이 위앤화 절상속도를 좀 더 빨라지도록 용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수요일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현물환율은 처음으로 7.87위앤 선을 하향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위앤화가 급격히 절상될 경우 수출기업들이 붕괴되고 대량 실업자가 양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중국 당국으로서는 곤란한 입장에 놓인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