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60만원선이 무너 지는 등 전일대비 0.98% 하락한 60만5000원에 장 을 마쳤다. 같은날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0.15% 내린 3만365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9월29일부터 한달여동안 지난 10월10일을 제외하고 순매도했 다. 하이닉스 역시 지난 9월20일부터 3일을 제외 하고 매도 행렬을 유지하고 있다.
◆D램 공급과잉 우려...삼성전자 출하량 확대 때문
D램 공급과잉 우려의 원인은 삼성전자가 밝힌 D 램 출하량 확대 계획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3분기 경영설명회 자 리에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 하기 위해 오는 2007년 D램 풀하량을 90% 증가하 는 등설비 확대전략을 밝혔다.
하이닉스 역시 지난 10월26일 중국공장을 D램 위 주로 돌리는등 신규 증설을 D램 위주로 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에 계절적 수요 부진에 따른 낸드 플래시 경기 둔화를 예상하는 한편 D램 수 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예상의 중요한 근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 년 1월 출시할 계획인 윈도우 비스타 효과.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윈도우 비스타 효과가 얼마나 긍정적으로 가시화 되느냐에 주가 가 달려있다"며 "4분기 실적 개선 폭에 대한기대 감은 11월 중순 이후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D 램 출하량 증가 계획은 가장 낙관적인 상황을 가 정했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의공격적 투자 계 획의 이면을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공급확대, 삼성전자 '끌고' 하이닉스 '밀고'
D램 공급확대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하이닉스가 뒤따라가고 있는 상황.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우려는 잘 알고 있지만 기존 전략의 수정은 없다"며 "계획대로 공급확대 전략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관계자도 "3분기 경영 설명회때 밝힌 전략의 수정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06년 상반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떨어 뜨리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의 예상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외 타 경쟁사들이 쉽게 공급확대 전략을 펴지 않을 것 과 환율이 930원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를 떨쳐버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반도체 업체 주가하락이 과도하지만 공급과잉에 대한 투 자자들의 우려감이 단기간에 사라지지는 않을것" 이라며 "2007년 1분기 낸드 플래시 부진을 반영 해 주가는 4분기 중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 "이라고 예상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회복의 관건 은 크게 두가지다"라며 "공급측면에서 경쟁업체 의 공급증가 추세가 빠르지 않아야 하고 PC 수요 등 반도체 수요처에 대한 의문이 더 이상 제기되 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윤상호 기자 (cr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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