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닝 런민은행 부총재는 2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당국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경제가 급격한 성장모멘텀이 통제권 내에 들어오면서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수 부총재는 환율 메커니즘을 결정하는데 있어 시장의 수급여건이 좀더 결정력을 높일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으나,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다만 그는 중국경제 성장세가 잘 제어되고 있기는 하지만, 매규모 무역수지 흑자와 여전히 활발한 고정자산투자 성장률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9월까지 중국경제는 10.7%의 성장률을 기록, 상반기 성장률 10.9%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9개월 동안 무역수지 흑자가 1,100억달러에 달해 지난 해 전체 흑자규모를 돌파했으며, 고정자산투자는 같은 기간 전년대비 27.3% 늘어나 지난 해보다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이는 상반기 중 29.8%에 이르는 강력한 투자증가율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것이다.
수 부총재는 정부당국이 계속해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신용증가를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공개시장조작 외에도 행정지도와 도덕적 설득작업 등을 "적절한 수위"에서 실행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여기서 그는 런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정책이 기대했던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런민은행이 얼마전 국내외은행들의 외환지준율을 1%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런민은행 관계자가 최초로 외환 지준율인상에 대해 공식언급한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