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의 매출이 둔화되는 가운데, 3/4분기 생산성이 정체하고 고용비용 압력은 높아졌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다만 유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시장의 부담을 다소 완화시켰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만2,000선 아래로 하락했으나 반반매수가 나오면서 12.48포인트 하락한 1만2,018.5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간 다우지수는 1.2% 하락, 연초대비 상승률이 12.1%로 내려갔다.
이날 투자은행 메릴린치(Merrill Lynch)사가 반도체 칩수요 약화와 재고과잉에 대한 우려를 들어 인텔(Intel Corp.)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수정하면서 주가가 1.6% 하락했고, 월마트(Wal-Mart)가 11월 매출실적이 보합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1.2% 내리는 등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최근 미국 경기둔화 조짐에 대한 우려는 주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결과로 시장의 모든 관심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물론 주식시장 전문가들도 이번 10월 보고서의 영향력이 최근 몇 개월래 가장 커졌다며 충격이 발생할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토니 크레센치(Tony Crescenzi) 밀러타박 수석채권전략가는 "이번 고용보고서는 최근 지표약세에 대해 외치는 절규가 될 수 있다. 결과에 따라서는 미국경제의 펀터멘털에 대한 신뢰가 9월~10월초 수준으로 회복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시장은 10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12만5,000개 내외 증가하였을 것으로 예상하는 중이다.
다만 3/4분기 노동생산성이 정체함에 따라 고용비용 압력이 상승했기 때문에, 고용지표가 너무 좋을 경우 연준이 생각보다 물가압력에 대한 경각심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점은 부담이 될 것 같다.
니겔 골트(Niegel Gault) 글로벌인사이트 수석美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잠재성장률 수준이 생각보다 높지 않기 때문에 성장률이 생각보다 완만하더라도 연준이 금리인하를 고려하기 쉽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여전히 물가압력이 안심지대를 상회하는 상태"라고 지적한 뒤, 다만 "물가압력이 고점을 지나 앞으로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시장의 우려를 다소 덜어주는 분위기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배럴당 83센트 하락한 57.88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