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날 효성은 내심 '자신감'에 찬 모습이 역력했다. 바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의 흑자전환에 한층 고무됐기 때문이다. 효성측은 "경상이익 170억원, 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감소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 경상이익이 7.6%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중국관련 지분법 손익 개선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강조했다.
기업설명회에 나선 김성일팀장은 "오늘 기업설명회에 포인트는 지분법 손익 흑자전환에 있다"며 "중국 관련사업의 실적개선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현지법인들이 지난 2분기만해도 71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을 기록했지만 3분기 들어 손익분기점 수준인 1억원 적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정원 부장도 "지분법 평가손익 자체가 흑자로 전환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그동안 중국관련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은 최근 중국 투자를 강화해왔던 게 사실. 지난달에는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에 있는 연산 6,000톤 규모의 동국무역 스판덱스 공장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효성은 이달중순 이 달 중순쯤 동국무역 채권단측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다음 달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 3월에는 중국 남통우방 변압기공장(3월) 등을 인수하기도 했다.
김성일 팀장은 "(3분기에)매출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며 "다만 스판덱스 매출 호조와 화학 폴리프로필렌 부문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무역 부문 판매 증가도 이어지고 있어 4분기에는 1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