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 저항으로 960원을 하회한 이후 글로벌 달러가 반락하면서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추가 상승을 못하고 월말로 들어서면서 수급 위력이 살아나고 있어 시장도 매도쪽으로 다소 기우는 듯한 모습이다.
그렇지만 북핵 리스크가 여전하고 북한의 경고 발언도 전해져 950원대 초반은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되고 있다.
26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49분 현재 952.40/70으로 전날보다 3.3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1월물도 952.00으로 3.40원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와 역외 선물환율 하락으로 전날보다 1.50원 낮은 954.20에 출발한 뒤 장중 954.70원을 고점으로 952.30까지 빠지기도 했다.
개장초 역내외 이월 롱포지션이 처분되면서 하락했으나 952~953원대 저가 심리가 유지되며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미국이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이후 달러/엔이 상승세가 꺾이면서 119선 이하로 떨어졌으며, 100엔/원도 801원선으로 주춤하고 있다.
전날 진동수 재경부 차관은 "북핵 리스크도 있고 해서 원화 절상세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듯이, 시장도 북핵 리스크를 의식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월말 수급 부담이 작용하면서 매도마인드가 커지고 있으나 950원 초반에서는 매도압력이 아직까지는 덜 한 편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950원 초반 정도면 매수할 만한 레벨"이라며 "매도 여부에 신중함이 있는 대신 정유사 결제 등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금리동결 이후 월말이어서 아무래도 시장은 숏마인드가 늘어나고 있는 듯하다"며 "최근 상승이 막힌 탓에 상승 기대가 약화된 상태여서 매물이 얼마나 나올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가는 미국 주가 상승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단기 상승 탓에 고점 인식이 있고 외국인도 관망세여서 추가 상승에 신중한 모습이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1,376.13으로 전날보다 4.70포인트 올랐으며, 외국인은 80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