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예상치 못한 큰 폭으로 일제히 올랐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표명되는 등 생각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기술적인 요인, 그리고 이번 수 채권공급 일정에 대한 우려까지 겹쳤다.
별다른 대비가 없던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당혹스러운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날 채권금리가 크게 오를 특별한 촉매는 존재하지 않았다. 원래 FOMC를 앞둔 시장은 잠잠한 것이 보통이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10/23)>
3개월 5.10%(+0.02), 2년 4.91%(+0.04), 5년 4.80%(+0.04), 10년 4.83%(+0.04), 30년 4.96%(+0.05)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채권금리의 예상치 못한 급격한 상승은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된 몇몇 부담스러운 보도 탓으로 돌렸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냉키 사단이 이전 그린스펀 사단에 비해 실제로 훨씬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아마도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길게 금리인상 사이클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은 잠재성장률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연준이 통상 생각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 위협에 더욱 노출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존 캐나반(John Canavan) 스톤앤매카시(Stone&McCarthy Research Associates) 소속 시장전략가는 이들 언론매체들의 보도가 "전반적인 시장의 심리에 도움이 될리 만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 입찰 및 시장의 물량 공급일정도 부담이며, 또한 "저점매수 시도가 실패한 것 또한 추가적인 매물을 불러낸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의 요동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이번 회의결과는 '금리동결-정책성명서 기조 고수'로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UBS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거시지표 결과들은 충분히 엇갈린 양상을 보였으며,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준 관계자들은 채권시장에 반영된 향후 수 개월 동안의 금리동결 정책 전망에 만족해 하는 듯 하다"며, "이를 감안할 때 성명서 문구가 크게 변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