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코리아소사이어티 밴플리트 상을 수상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삼성 이건희 회장이 23일 저녁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공항에서 에버랜드 사건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 "순리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에버랜드 CB 증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 회장을 소환할 경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 회장은 이어 "(그동안 해외에서) 일이 바빴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 부결에 대해서는 "비행기로 돌아오면서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13일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플리트상을 받기 위해 뉴욕으로 출국한뒤 영국과 두바이 등을 거쳐 최근에는 일본에 머물러 왔다.
이 회장은 한달여 해외에 체류하면서 밴플리트 상 수상 외에도 미국 맨하탄 삼성체험관 방문, 영국 챌시전 관람, 두바이 세계최고층 버즈두바이 빌딩 건설현장 방문, 일본 요코하마 평판디스플레이 (FPD) 전시회를 참관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삼성전자 사장단 회의를 두 차례 주재하며 '창조경영'을 강도높게 주문했다.
한편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달 28일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한차례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검찰은 이학수 삼성 부회장을 2차례 더 부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추가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