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오동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다" 라는 말이 있다. 아마도 조그마한 일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커질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생활 속에서 뉴스 하나하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은 아닐 것이다. 지난 주 TV 뉴스를 보던 중에 노래하는 로봇의 시연이 실패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 한 꼭지의 뉴스였지만 로봇관련주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됐다.
유진로봇 주가를 살펴보니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있던 10월 9일 4,900원이었는데 10월 16일 6,250원까지 상승한 후 약세로 돌아서 5,690원까지 하락한 후 지난 주말 5,950원에 마감됐다.
또 마이크로 로봇의 경우도 10월 9일 3,430원에서 4,095원까지 상승한 후 3,670원을 저점으로 지난 주말 3,780원에 마감됐다.
지난 주 로봇월드 2006 개막 기대감으로 주가는 선행해서 먼저 올랐음을 알 수 있고, 노래하는 로봇의 실패가 어느 정도 주가에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주식투자의 성공요건으로 흔히 선사, 선견, 선수를 들고있다. 선사란 남들보다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선견이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선견지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선수는 길목을 미리 지킨다는 의미로 주가가 오르기 전에 미리 매입을 끝내야 한다는 것인데 "선수친다"라는 단어가 우리 귀에 익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뉴스 하나를 접하면서도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고 있는가,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내다보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좀 길게보면은 뉴스 하나를 통해 주가의 연속성에 접근할 수도 있다. 린드버그가 뉴욕에서 파리까지 대서양횡단을 논스톱으로 단독비행에 성공했다는 뉴스가 주식시장에 퍼지면서 항공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한 적이 있다.
당시 스프릿 오브 세인트 루이스 라는 이름의 비행기를 제작한 라이트 에어로노티컬의 주가가 뉴스 이후 19개월동안에 걸쳐 25달러에서 245달러까지 무려 10배 가까이 오른 것은 뉴스의 중요성을 강조한 한 예가 아닐까 싶다.
뉴스는 종목에 따라 호재와 악재를 동반하는 수가 많기 때문에 이를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