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가 발표한 국고채 직매입 종목에 국채선물 9월물 및 12월물의 바스켓종목인 5-3호가 포함되고 5년만기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 4백억원어치가 발행됐다는 소식 등이 수급호조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채권매수를 자극했다.
외국인이 다시 국채선물을 순매수해 순매수 미결제약정을 8만계약정도로 끌어올린 것도 수급을 좋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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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은행채 발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유동성비율 산정기준이 바뀌면서 과거처럼 은행채를 마구잡이로 찍어낼 가능성은 다소 줄어들어 수급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에 실시되는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정치권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8월 콜금리를 4.50%로 0.25%포인트 올렸는데 이번 한은의 국감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있을 것이고 이성태 총재가 한발 물러서는 발언을 할 경우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8월 금통위를 앞두고 콜금리 인상 불가론의 선봉에 섰었던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은 요즘도 8월의 콜금리인상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이성태 한은총재와의 격론이 예상된다.
이총재는 8월 금통위가 끝난 후 기자회견부터는 작년10월부터 시작된 일방적인 콜금리인상 바이어스를 접고 향후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어 정치권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는 했다.
그러나 북한핵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소비나 투자심리가 위축돼 경기하강리스크가 커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정부나 한국은행도 인정하고 있는 마당이어서 8월의 콜금리인상이 잘 된 것인지와 향후 경기전망 등은 이번 국정감사의 핫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폭 반등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78%로 전일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자수가 29만9천명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만명을 크게 밑도는 등 고용관련 지표가 호전돼 채권매수심리를 약화시켰다.
오늘 채권시장은 연중최저(3년물 4.56%) 수준에서의 차익매물압력과 경계심리가 얼마나 되는지를 테스트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4.56%를 하향돌파할 경우 이제 남는 건 콜금리인 4.50% 밖에 없다. 경계심리가 커질 수 밖에 없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 포지션을 뒤집지만 않으면 매도주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금리 반등도 제한적일 것 같다.
장중변수로는 이성태 한은총재 주최로 열리는 금융협의회 결과가 오전 10시30분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54-4.60%, 국채선물 12월물은 109.34-109.54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