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9월 신개념 CTF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대 용량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개발 성공에 이어 최첨단 '3차원 입체 트랜지스터' 신기술 및 '복합 유전층' 신물질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50나노 1기가 DDR2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지난 2000년 150나노 기술부터 올해 50나노 기술까지 8세대 연속으로 세계 최초 D램 신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경쟁업체와 간극 확대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가 경쟁업체들과의 격차 확대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중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른 업체들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김형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와는 다른 방식의 공정을 택하고 있는 대만업체들은 90나노 제품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은 기술경쟁력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선발업체 프리미엄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 반도체에 1조원의 추가투자를 결정한 것과 이번 50나노 제품 최초 개발을 공개한 것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50나노 신제품 양산 2008년...'중장기적 호재'
삼성전자의 50나노 제품 개발은 '중장기적 호재'라는 것이 증권사들의 반응. 삼성전자의 단기 모멘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50나노 D램 제품을 2008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50나노급 D램의 시장 창출 규모는 도입기인 2008년 50억달러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누계로는 55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분구조 등에 관련된 사안이면 당장 주가에 영향에 미칠 것이나 실적에 관한 것은 양산일정이 2008년으로 잡혀있기 때문에 지금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양산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가 정량화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주식시장에서는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향후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