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에 대웅, 녹십자, 동아제약, 바이로메드 등 참여 -
암세포만 골라 침투, 파괴하는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 개발됐다.
18일 산업자원부는 "암 세포를 살상할수 있는 릴렉신(Relaxin) 유전자의 새로운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이 유전자를 바이러스에 주입해 정상세포에는 영향 없이 암세포만 골라 파괴하는 치료법이 연세대 의대 김주항, 윤채옥교수팀에 의해 최초 개발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산자부가 1999년부터 10년간 지원하는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의 ‘난치성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과제(총괄책임자 : 연세대 김주항교수) 수행 중 이뤄진 성과다.
연세대 주관으로 정부 217억원 등 총 4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대웅, 녹십자, 동아제약, 바이로메드 등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자부는 "이번에 개발된 '종양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는 암세포에만 공통적으로 활성화돼 있는 효소인 '텔로머라제'(Telomerase)를 찾아 침투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주변 정상 세포에는 아무 영향이 없는 표적지향적 암치료가 가능하다"며 "기존 바이러스 암 치료법의 부작용을 극복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효과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종양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를 뇌종양과 간암, 자궁암, 폐암, 두경부암에 걸린 쥐의 종양 부위에 3회 주사한 결과, 60일 이후 모든 암에서 90% 이상의 암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생물학적 제재인 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 치료의 경우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주입된 바이러스도 20일 이내에 세포내에서 자연 소멸되므로 안전성 또한 보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FDA 공인기관(캐나다 소재)에서 이미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료 생산을 진행중이다.
내년 초 두경부 암에 한해 임상시험을 대웅제약과 함께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전체 암에 대한 임상시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18일자(미국 현지시간) 세계적 암연구지인 미국의 JNCI(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게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