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지표 결과가 미국경기에 대한 대립되는 양상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 2주간의 랠리에 대한 부담이 주초부터 연이틀 이어졌다.
9월 산업생산은 0.6%나 감소해 예상보다 약했으나, 근원생산자물가지수가 0.6%나 올라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8월 해외 자본유입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소식이나 건설업체들의 주택시장낙관지수가 미미한 폭이나마 올들어 처음 개선양상을 보였다는 소식은 달러화에 우호적인 재료였다.
얼핏 보기에 달러화 지지요인이 많은 듯 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 달러랠리에 가담할 의지가 별로 없는 듯 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16 종가 1.2530.....119.04.....149.15.....1.8610.....1.2705.....75.35
10/17 종가 1.2543.....118.72.....148.93.....1.8705.....1.2680.....75.3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주요 지표결과들은 다소 의외의 면들이 있기는 하지만 연준의 금리동결 전망이나 혹은 경기둔화 및 물가압력 완화 전망에 큰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일례로 조지프 트레비사니 FX솔루션스(FX Solutions) 소속 수석시장분석가는 "이날 지표결과는 달러 강세론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질 못했다"고 말했다.
9월 생산자물가가 1.3%나 급락했다는 소식은 '에너지물가 급락'에 따른 것으로 치부됐다. 한편 근원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은 그 자체보다는 소비자물가로의 전가 가능성이 얼나마 되느냐는 쪽으로 관심을 쏠리게 했는데, 이 부분도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그렇게 우려되지는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나 주택착공동향을 보고 가자는 관망자세로 돌아섰다.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은 일시적인 달러매물을 쏟아지게 했으나, 8월 해외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7월에 비해 무려 세 배나 급증했다는 소식은 추가하락을 막는 버팀목이 됐다.
이 소식은 또한 8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였다는 소식에도 시장이 크게 우려하지 않은 배경을 이해하게 했다.
한편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HMI)가 31을 기록, 올들어 처음 상승했다는 소식은 후반들어 달러화가 미니랠리를 기록할 수 있게 도와준 재료였다.
그 동안 경기둔화의 주범으로 꼽히던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소식은 달러화에 긍정적인 재료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