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뉴욕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소매판매 헤드라인 수치가 생각보다 약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 규모가 예상보다 강한 증가세를 기록했고,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급격히 개선되면서 달러매수 요인이 됐다.
이날 유로/달러는 한때 1.25달러 밑으로 하락하는 등 연준의 조기 금리이하 단행 기대가 후퇴한 영향을 받았다.
이번 주 美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1.4%, 엔화 대비로는 1.6%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말 노동부가 고용지표를 상향수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경기둔화 양상이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달러 지지배경이 됐다.
또한 목요일 밤 모스코우 시카고 연준총재가 "물가가 지나치게 높으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선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최근 연준 관계자들 다수가 인플레가 우려의 중심임을 강조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12 종가 1.2556.....119.36.....149.87.....1.8588.....1.2683.....75.08
10/13 종가 1.2507.....119.66.....149.66.....1.8562.....1.2734.....75.09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BoNY) 선임외환전략가는 "시장은 좋은 지표에는 반응한 반면 지표약세에는 별로 반응하지 않는 정도로 달러강세 심리가 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무역수지 적자 확대 소식이나 소매판매 지표의 약한 부분에도 굴복하지 않은 반면,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소식은 유로/달러가 1.25달러 선을 테스트할 정도의 촉매작용을 할 수 있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실제로 주말 달러화 강세는 목요일 무역적자 확대 소식에도 크게 약화되지 않는 반등탄력을 기반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이날 유로/달러는 장중 1.2484달러까지 하락, 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25달러 선을 하향 테스트했다. 다만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인 1.2450~1.2475달러 선까지 내려서지 못했기 때문에 반발매수가 나왔다.
레베카 패터슨 JP모간 소속 외환전략가는 유로/달러 상승에 베팅한 세력들이 포지션을 청산해야 하기 때문에 이 지지선은 쉽게 깨지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6개월래 최고치를, 엔화 대비 10개월래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예상한 바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경기판단을 고수한 가운데,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해 한때 엔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달러 반등탄력이 강한 상황에서 다른 재료에 묻혔다.












